왕년에 시인이었지만 지금은 인생의 모호한 길에서 방향을 잃고 있는 윤영(박해일), 전남편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술로 달래는 송현(문소리), 이 둘은 상대가 자신에게 인연이 될 가능성을 탐색하며 군산으로의 여정에 나섭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립니다. 윤영은 송현을, 송현은 묵고 있는 민박집 이 사장(정진영)을 가슴에 담고 싶어 합니다. 둘이 함께 향하는 앞 길은 막히고 닫힌 듯이 보입니다. 그렇다고 두 사람의 여정이 무의미 한 것은 아닙니다. 외려 그들의 존재와 생각은 억눌린 자를 해방으로 나아가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민박집 딸 주은(박소담)은, 단절의 이면엔 소통의 열망이 잠재되어 있다는 말처럼, 윤영의 주위를 맴돕니다. 비록 그의 사랑에 대한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을지라도, 윤영은 주은을 컴컴한 방에서 세상으로 이어주는 통로가 되어줍니다. 송현도, 내부자들이 그 간 누려온 지대를 지키기 위해 쌓아 올린 장벽 앞에 외부자들이 신음하고 있을 때, 이들에게 희망을 실어주는 통로가 되고자 합니다. 송현은 잘사는 한국 사람과 못사는 조선족의 차이는 ‘우연’한 환경 차이라는 철학을 다시금 강조합니다. (송현은 군산에 오기전에 조선
[Verse 1] I'm a love, love, love refugee Don't let nobody get close to me I'm a hard, hard, hard fugitive Always running that's the way I live 난 사랑의 난민이야 아무도 나에게 가까이 다가 올 수 없어 난 미친 듯이 도망치고 있어 항상 달리고 있어, 그게 내가 사는 방법이야(살기 위해 늘 발버둥치고 있어) [Pre-Chorus] 'Cause when you go solo, end up feeling so low You become your own worst enemy Thinking that there's no hope, and your boat won't float This is what she said, what she said to me 하지만 혼자 살아가다보면, 슬프고 우울해져. 그땐 너 스스로가 너의 가장 큰 적이 돼. 그 순간 희망도 없고, 네 배는 물에 뜨지 못할 거야. 그녀가 이렇게 내게 말했어. [Chorus] No man is an island No one should be on their own Look at the horizo
This is why I always wonder I'm a pond full of regrets I always try to not remember rather than forget 이것이 내가 항상 궁금해 하는 이유에요 나는 후회로 가득 찬 연못이에요 잊기보다는 기억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어요 This is why I always whisper When vagabonds are passing by I tend to keep myself away from their goodbyes 이것이 내가 늘 속삭이는 이유에요 방랑자들이 옆으로 스쳐지나갈 때면 난 그들과의 작별인사를 외면하지요 Tide will rise and fall along the bay And I'm not going anywhere I'm not going anywhere 바닷물이 해변을 채웠다가 떠날 때도 나는 여기에 있어요 어디에도 가지 않을거예요 People come and go and walk away But I'm not going anywhere I'm not going anywhere 사람들은 왔다가 떠나가지만 난 여기에 있어요 어디에도 가지않아요 This is why I alway
[Chorus] Finally feeling free for the night, I got no worries Finally got a claim on my life, baby, c'est la vie I got plenty trees for the flight Think I'll stay a while, I think I'll stay a while Ah, baby, stay with me 마침내 자유로운 밤을 즐기고 있어요, 어떤 걱정도 없죠 드디어 내 삶을 가지게 되었죠, 그대, 그게 인생이죠 하늘을 날게 하는 약도 좀 있죠. 여기서 잠시 머무를 것 같아요. 아, 그대여, 나와 함께 있어줘요 [Verse 1] It's now or never 'Cause I'm leaving the city at dawn I'm chasing good weather (weather, weather) I got lots of cash on me, they'll never find us Skipping all the cracks and leave it all behind us (Behind us, behind us, all behind us) 지금 뿐 이예요. 난 동 틀
Oh, I bet you think you're John Wayne 오, 당신은 스스로를 존 웨인(John Wayne, 미국의 영화배우)라고 생각하겠죠 Showing up and shooting down everybody 바람처럼 나타나 전부 소탕해버리는 You're classic in the wrong way 그러나 당신은 나쁜 의미로 답답하고 고리타분해요 And we all know the end of the story 그리고 이 이야기의 끝을 모르는 사람은 없죠 'Cause everyone knows someone who kills the buzz 모두들 누가 흥을 깨버릴지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Every time they open up their mouth 그런 사람들은 말을 할 때마다 그래요. Yeah, everyone knows someone who knows someone 예~. 모두들 이런 사람을 아는 사람을 하나쯤은 알죠 Who thinks they're cooler than everybody else 자기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쿨 하다고 착각하는 사람이죠. And I think we've seen enough, seen enough 우
▶<I Like That> sung by Janelle Monae [verse1] Sometimes a mystery, sometimes I'm free Depending on my mood or my attitude Sometimes I wanna roll or stay at home Walking contradiction, guess I’m factual and fiction 때때론 비밀스럽지만, 또 때때론 난 솔직해 내 기분이나 내 태도에 따라서 말이야. 가끔 신나게 놀고 싶기도 하고, 아니면 집에 있고 싶기도 해 난 걸어가는 모순이지. 난 현실의 나와 공상의 나를 오고가지. [Pre-Chorus] A little crazy, little sexy, little cool Little rough around the edges but I keep it smooth I’m always left of center and that’s right where I belong I’m the random minor note you hear in major songs 좀 열정적이고, 좀 섹시하고, 좀 쿨 하기도 하지 모서리는 살짝 거칠지만, 난 부드럽게 유지하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핵 문제의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평양에서의 만남이 종전선언 및 체제보장과 핵물질・생산시설에 대한 신고, 검증등을 끌어낼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회담의 핵심이라는 지적입니다. ◆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상대방에 대한 불신 때문 현재 비핵화와 체제보장 및 제재해제의 맞교환을 놓고 벌이는 미국과 북한의 줄다리기는 ‘죄수의 딜레마(Prisoner’ s Dilemma) 게임’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두 명의 플레이어들이 상호 협력하면 최대의 보수를 얻을 수 있는데도, 손실을 최소화하여 낮은 보수를 얻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는 플레이들이 상대의 불신을 전제한 상태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가 결국 파기된 것도 죄수의 딜레마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당시 합의에 의하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경수로 중유제공과 관계정상화를, 북한은 미국에게 핵시설 사찰 허용, 핵 활동 전면 동결, 기존 핵시설의 궁극적 해체를 약속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수로 건설 지연과 북ㆍ
Is it right or wrong Try to find a place We can all belong? 이것이 옳은 일일까 그른 일일까 ? 우리 모두를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Be as one Try to get on by If we unify? We should really try 하나가 될까 서로 의지하고 우리가 같은 마음이라면....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가 되면 서로 의지하며 하나가 될까?) 우리는, 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정말 노력해야해 All this time Spinning round and round Made the same mistakes That we've always found 늘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겉돌기만 하면서 우리는 같은 실수만 저질러 왔어 Surely now We could move along Make a better world No it can't be wrong 확실하게 지금은 우리 모두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해. 그건 그릇된 일이 아니야 Let's come together Right now oh yeah In sweet harmony 모두 하나가 되자 바로 지금, 오 그래. 달콤
경직(원칙) 對 신축(절충) 어떠한 행동을 결정 할 때, 원칙에 근거해서 결정을 내릴 것인지 절충에 의해 판단을 내릴 것인지를 두고, 우리는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자는 원칙적인 단일 변수의 변화에 집중하는 반면, 후자는 그 원칙에 신축성을 가미하여 다양한 변수의 상호작용을 고려합니다. ◆정부와 통화당국간의 통화정책에 대한 협의는 장려되어야 이낙연 국무총리의 13일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금리관련 발언도 이에 대한 고민을 엿보게 합니다. 이 총리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금리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딜레마가 될 것’이라는 취지의 질의에, ‘(금리인상과 관련하여) 좀 더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총리의 이 발언을 두고 정부가 한국은행에게 금리인상을 압박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하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드높았습니다. 원칙적으로 중앙은행은 책무 수행과정에서 정치적 권위에 종속되지 않고 통화정책을 수립・ 결정・ 집행할 수 있는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통화정책에 행정부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되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독립성이 경직성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확증편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확증 편향적인 사람은 어떤 상황을 판단할 때 모든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확증하는 증거만을 찾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믿음과 모순이 되는 정보는 외면하거나 비판적으로 무시해 버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믿고 싶은 대로 보기 위해 정보의 선택편향을 보이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것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때 타당한 논리를 무너뜨리고자 합니다. 요즘 확증편향적 태도는 정치권에서 경쟁상대의 입지를 약화시키기 위한 심리 전략으로 곧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2분기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교해 단지 5,000명이 증가하고 소득격차가 악화된 것은 최저임금인상 탓이라는 보수진영의 주장도 의도된 확증편향적 전략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저임금의 영향 분석을 위해 완전경쟁시장뿐만 아니리 불완전경쟁시장에서의 효과도 함께 파악되어야 하는데도, 완전경쟁노동시장의 부정효과만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키는 시도도 확증편향적 전략으로 설명됩니다. ◆최저임금제도와 고용간의 음(-)의 관계 최저임금제도는 정부가 임금시장에 개입하는 가격규제의 일종입니다. 경기불황등으로 노동의 과잉공급이 발생하면, 노동시장에서 설정되는 균형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