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 밤의 그림자 1921, 에칭]이 그림은 철침등으로 밑그림을 그린 다음 그라운드니스를 바르고, 동판을 산성용액 속에 담근 후, 그 부식된 선에 잉크를 스며들게 하는 에칭작품이다.건물위에서 아래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을 내려다보는 시선이다. 어두운 거리에 밝은 불빛이 비치는 곳으로…
[에드워드 호퍼, 철로변의 집 House by the Railroad ]호퍼는 문명의 상징물로서 집,철길, 건널목,철도 신호 표지, 등대등을 자주 차요하였다. 그의 그림에서 집은 문명의 질서를 상징한다. 집은 문명의 영역과 자연의 영역을 확연하게 구분지어주고, 그 두공간 사이에는 어떠한 연관관계도 없다는…
[에드워드 호퍼 , 호텔 로비 1943 ]각각의 인물 중 시선을 교환하고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익명성으로 인해 중성화된 인물들은 움직임이 없이 마치 초시간적인 공간 속에 놓여 진 듯하다.호퍼는 무관계성의 인간들을 통해서 대화가 존재하지 않는 현대인의 모습을 차가운 색채와 함께 묘사하고 있다. 호텔…
유영국 ( 1916~2002)은 도쿄 유학시절부터 추상작업을 시작한 이래 한국모더니즘의 제1세대 작가이자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활약했다. 그의 작품은 산,길,나무등의 자연적 소재를 추상화면으로 바꾼다. 엄격한 기하학적 구성과 강렬한 색채가 어우러져 경쾌한 음악적 울림을 자아낸다. 유영국은 자신의 작품…
구본웅(1905~1953)은 1930년대에 대담한 형태변형과 강렬한 색채활용을 통해 야수주의, 표현주의, 입체주의등을 도입하였다. 그는 척추불구라는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진취적인 실험정신으로 서구 모더니즘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 앞장섰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세 살 무렵 유모의 실수로 낙…
우향 박래현은 (1920 ~ 1976)은 운보 김기창의 아내로, 운보의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는 청각장애가 있는 운보와 ‘예술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다.’는 단 하나의 조건으로 결혼해, 운보의 예술적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실적인 1940년대를 거쳐, 50년대는 전통 수묵화를…
“너 커서 이인성 되겠구나!” 이는 한때 대구에서 그림에 소질이 있는 아이에게 하는 최고의 칭찬이었다고 한다. 1930년대 조선 미술계에서 천재화가로 불렸다. 그는 18살 때 그늘로 조선미술전람회(鮮展)에서 입선하면서 미술계에 데뷔하였다. 19살에는 특선을 차지하여, 대구 유지들의 도움으로 1931년…
국제개발 NGO 더 멋진세상은 현재 필리핀 보홀섬의 산간지역에 위치한 Candabid 에서 긴급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그림은 천막교실 옆에서 발견되었다. 'New Candabid'라는 제목의한 어린이가 그린 그림에는병원, 교회,상점등이 그려져 있어, 아이의 새로운 마을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엿…
타클로반에는 필사의 엑소더스가 벌어지고 있다. 그대로 있으면 죽게 생긴 이재민들이 군수송기를 타기위해 며칠째 공항에서 대기중이다. 타클로반은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580km 떨어져 있으며, 해발3미터로 해수면과 거의 맞닿아있다. 지정학상 태풍에 취약한 장소인 것이다. 또한 해안가에 집단거주지…
노라노는 8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의상을 만든다. 60여년동안 가위를 놓지않고 허리를 꼿꼿이한채, 옷을 통해 여성의 자아찾기에지금도 앞장선다.가위질과 바느질로 손마디가 삐뚤어지고 손가락에 굳은 살이 생겼지만, 그녀의 마음은 늘 당당함과 자신감에 차있다.
노라노는 1974년에 국내브랜드최초로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에 입점하게 된다. 노라노는 옷의 허리에 고무줄을 넣어, 이 옷을 입고 일할 수도 있고, 또한저녁식사도 가능하게 하였다. 옷의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다.
노라노는 "패션은 예술이 아니고 사람이 예술이다."라고 역설한다. 패션을 장식과 사치가 아닌 자신의 개성과 당당함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인식 한 것이다. 그녀는 "옷을 통해 여성의 몸의 움직임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자존심을 갖게끔 노력했다."며 옷으로 여성의 자존감을 높이는 노력에 힘썼다. 노라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