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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에드워드 호퍼, 밤의 그림자 1921, 에칭]



[에드워드 호퍼, 밤의 그림자 1921, 에칭]

이 그림은 철침등으로 밑그림을 그린 다음 그라운드니스를 바르고, 동판을 산성용액 속에 담근 후, 그 부식된 선에 잉크를 스며들게 하는 에칭작품이다. 

건물위에서 아래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을 내려다보는 시선이다. 어두운 거리에 밝은 불빛이 비치는 곳으로 사람이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거리를 가로지르는 검은 그림자가 있다. 

호퍼는 인물이 왜소함을 강조하기 위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을 도입한다. 이것은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시점이 대상을 위압적으로 보이게 하면서 그 대상의 상대적인 힘과 권력을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 주인공을 왜소하고 연약한 위치에 놓는다. 


길 한가운데를 걷고 있는 인물은 우리가 자신을 바라보는 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뒷모습으로 재현된 인물은 우리에게 어떤 정보도 주지 않는다. 그는 그저 군중의 일원일 뿐이다.

비인격적이고 무미건조한 도시로부터 고립된 한 사람이 어둠 속에서 걸어가고 있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위태로운 인간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그림으로 해석한다. 
 



[ 노란봉투법의 마이오피아와 역설 ] 노란 봉투법은 취약한 노동자의 ‘해고 통지서’ ◆ 노란봉투법의 역설 노란 봉투법의 도입 목적의 핵심은 ‘대기업-하청' 간의 격차를 줄여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대기업은 자본 대체로 생존하는 반면, ‘일자리의 허리’인 중소기업은 붕괴하면서 새로운 양극화 구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결국, 좌파진영 특유의 근시안적 정책의 전형인 노란봉투법은 소득 불평등 완화라는 취지와 달리 오히려 이를 악화시키는 역설을 초래하게 됩니다. ◆노란봉투법의 긍정적 효과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의 교섭력을 강화해 다음과 같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①하청 노동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 하청 노동자가 원청과 직접 교섭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정의를 확대합니다. ②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소득 불평등 축소 이러한 노조 교섭 범위 확대는 ‘대기업 정규직과 하청·간접고용 간 격차 축소 → 소득 불평등 감소’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이는 형평성 압력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청·비정규직의 임금이 오르면, 정규직은 격차 유지 명분으로 추가 인상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규직의 임금이 인상되면, 하청도 ‘동일노동 동일임금’ 논리로 따라올라갑니다. 그 결과 임금과 복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