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구원은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무기는 하나님과 상처 받은 영혼 사이의 단절을 이어주는 중보기도입니다. ◆중보기도의 중요성 한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게 되면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러한 거듭남은 자신의 통치자, 곧 영적인 주인이 교체되는 것으로, 이전에 자신을 주관하던 것들, 곧 우상으로부터 벗어나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문제는 구원이 단순히 옛 낡은 옷을 벗어버리고 새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강가에서 조약돌을 줍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는 겁니다. 이유는 불신자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데 있어 사탄의 지속적이고 집요한 방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의 본업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불신자를 수렁 속에 빠뜨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불신자에게 미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불신자는 영원히 사탄의 지배하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영혼의 구원은 영적 전쟁입니다. 사탄은 구원받으려는 자를 붙들고 그를 놓아주지 않기 때문에, 그를 사탄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사탄과
구원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틀어진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인간은 죄의 세력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자녀의 자격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무한한 능력을 공급받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성경은 화목(reconciliation)으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그 화목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유대인의 민족적 교만과 유사한 인간의 교만에 있습니다. ◆ 화목이란 ‘화목하게 되다’는 헬라어 동사 καταλλάσσω(카탈라쏘)로 번역되는데, 이 단어는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관계의 화해는 결혼한 자들의 다툼과 화해와 관련됩니다. 고전 7장11절은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지 말고 화해하라고 촉구합니다.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만일 갈라섰다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고전7:10~11) “To the married I give this command (not I, but the Lord): A wife must not separate from her husband. But if she does, she must r
신자는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난 후, 환경적 어려움에 직면하거나 신앙적 나태함등으로 인해 하나님과 소원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공동체는 다양한 위기로 인해 성장하지 못하고 침체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영적인 침체상황에서 신자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신앙공동체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선 영적 부흥이 요구됩니다. 復興은 다시 흥한다는 말로, 영어로 revival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revival은 라틴어 re(다시)와 vivere(산다)로부터 온 말로, 다시 산다는 뜻입니다. 또한 부흥은, 19세기 미국부흥운동의 주역인 찰스 피니에 의하면, ‘하나님을 향한 죄인들의 각성과 회심을 낳는 그리스도인의 첫 사랑의 회복’이란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부흥은 영적으로 침체되어있는 삶과 신앙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에 대한 열정의 회복이며 하나님을 향해 다시 가까워짐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부흥을 가능하게 할까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시선은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으로 향하게 됩니다. 평양 대부흥운동은 지금도 신자와 신앙공동체의 영적 부흥의 대표적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의 겨울 남자 査經會(성경공부
영적각성운동인 부흥은 성령 운동입니다. 1903년의 원산대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 모두 성령의 역사에 의해 나타난 것입니다. 이러한 부흥운동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주권적인 은혜는 어느 곳에서나 임하는 것이 아니라, 메마른 땅이 봄비를 기다리듯 성령의 단비가 뿌려질 때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역사는 어떻게 일어나게 될까요? ◆ 기도와 성령의 역사 성령의 역사는 성령을 사모하고 계속해서 기도할 때 일어나게 됩니다. 사도행전 1:4~5절에서 주님은 성령에 관하여 제자들에게 말하십니다. “4.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4b. Do not leave Jerusalem, but wait for the gift my Father promised, which you have heard me speak about. 5. For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in a few days you w
신약 성경에는 ‘εν χριστω’(엔 크리스토), 곧 ‘in Christ(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어구가 자주 발견됩니다. 특히 바울서신에 약 181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울서신에 나오는 비중이 큰 만큼, ‘엔 크리스토’는 바울 신학의 핵심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in Christ’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 구절이 고린도 후서 5:17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Therefore, if anyone is in Christ, the new creation has come. The old has gone, the new is here. 이 구절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새 피조물, a new creation, καινή κτίσις (카이네 크티시스)로 정의합니다. 새 피조물이란 인간 중심에서 그리스도 중심으로 삶의 중심을 전환시킨 자를 일컫습니다. 즉 의지의 방향을 전환시킨 자가 새 창조물입니다. 자기자랑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전향한 새 피조물이 하나님의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 vs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 그리스도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롬5:11) “we also boast in God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through whom we have now received reconciliation.”(NIV) “So now we can rejoice in our wonderful new relationship with God because our Lord Jesus Christ made us friends of God.”(NLT) 이 구절에서 사도바울은 우리가 즐거워할 수 있는 힘은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 곧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라고 말합니다. 즉 우리가 화해에 이를 때 생명의 기쁨과 환희를 찾게 된다는 겁니다. 결국 이 화해가 고난 중에 있는 자들을 절망에서 벗어나게 하고 다시 일어서게 합니다. 그리고 앞날의 희망을 다시 품게 합니다. ◆ 바울이 말하는 화해의 의미 바울이 말하는 화해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적대적인 관계를 종식시키고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죄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적대적인 관계가 발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