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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 러빙 빈센트 > 리뷰 : nobody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2017년 11월에 개봉한 영화 <러빙 빈센트>가 우리 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00명의 화가들이 직접 그린 유화애니메이션은 고흐의 외로움을 진정성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그가 왜 죽었는지를 추적하는 형식으로, 빈센트의 광기와 상처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영화 말미에 그가 그의 편지에서 천재인 자신을 nobody라 자학하는 장면은 아픔과 동시에 분노를 일게 합니다. 그의 죽음 이면에 세상의 오만과 편견이 드리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somebody'들은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nobody'들에게 비정상의 낙인을 찍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울타리를 높이 치고  '불청객'들의 진입을 저지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도 세상의 지배적 패러다임의 희생자였습니다. 세상이 정한 범주를 벗어난 이들은 쓸모없는 존재, 냄새나는 존재로 천대받습니다.  규범의 일탈자는 광기로 재단되기  십상입니다.  


고흐도 이와 같은 비정상으로 인해 조롱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는 심지어 아이들에게 돌팔매를 당할만큼세상으로부터 소외되었습니다. 


고흐의 걸작 <별이 빛나는 밤>에서  싸이프러스가 고고히 별을 향해 힘차게 솟구치고 있습니다. 비록 nobody들은 세상에서 배척당하고 있지만, 그들의 영혼은 순수한 영원을 향하고 있다는 점을 <별이 빛나는 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상의 nobody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임을 고흐가 우리사회에 웅변하고 있는 듯 합니다.


<Vincent ( Starry starry night) >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oxHnRfhDmrk



*관련 기사 [고흐는 자살했나]http://www.ondolnews.com/news/article.html?no=832




[ 확률왜곡 곡선 ] '희망·공포·확실성·절박함'이 만드는 비합리적 선택 주류 경제학은 인간을 합리적 존재로 가정합니다. 그러나 실제 인간은 객관적 확률보다 「희망, 공포, 확실성, 절박함」 같은 감정에 이끌려 확률을 비이성적으로 왜곡합니다. 즉 희망에 복권을 사고, 공포에 비행기를 피하며, 확실성을 찾아 보험을 중복 가입하고, 절박함에 주식을 물타기합니다. 합리적 계산보다 감정이 확률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정치적 프레임이 성공하는 이유도 그것이 논리적으로 옳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비합리적 심리를 정교하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 확률왜곡 곡선 낮은 확률을 과대평가하고, 높은 확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은 확률가중함수에 근거한 확률왜곡곡선(inverse-S curve) 으로 설명됩니다. 이 곡선은 실제 확률이 마음속에서 어떻게 뒤틀리는지를 보여줍니다. ① 역 S자 모양 위 그래프의 역 S자 형태는 ‘위로 볼록 → 아래로 볼록’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가로축(x축)은 실제 확률을 나타냅니다. 세로축(y축)은 심리적 가중 확률값을 의미합니다. 45도 점선은 실제 확률과 심리적 확률이 일치하는 이상적 상황을 나타냅니다. 반면, 역 S자 모양의 실선은 왜곡된 심리적 확률을 보여줍니다. 작은 확률 구간(왼쪽)은 위로 볼록, 큰 확률 구간(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