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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연동형 준자본] 준자본 기반 한미 전략투자 프레임워크: 위험분담과 외환안정 메커니즘
한미 전략적 투자 프레임워크(양해각서) Memorandum of Understanding between the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with respect to Strategic Investments 서문 (Preamble) 대한민국 정부(이하 “한국”)와 미합중국 정부(이하 “미국”)는 강력하고 협력적인 양자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반도체, 배터리, 핵심 광물, 조선,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등 경제 및 국가 안보상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를 촉진하고자 하며, 한국이 성과 연동형 준자본(performance-based quasi-equity) 구조를 통해 미국 내 전략적 투자에 참여하는 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함을 인식하여, 다음과 같은 이해에 도달하였다. 제1조. 투자 선정 및 운용 구조 1. 미국은 미 상무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투자위원회(Investment Committee)를 설치하며, 한국과 미국 양국의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2. 각 투자는 미국이 설립하는 별도의 투자목적회사(Investment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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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소 알비노니의 ‘현악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 ] 두려움, 욕망, 그리고 가능성
법과 제도가 단단한 기술이라 믿었지만,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것은 보이지 않는 언어와 상징입니다. 정치학자 머레이 에델만은 정치를 ‘불안의 상징적 관리’라 했습니다. 때로는 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지만, 때로는 권력을 위해 불안을 만들어내는 위험한 예술은 곧 정치입니다. 정치는 종종 우리의 불안에 구체적인 얼굴을 부여합니다. 바로 ‘두려움(Fear)’의 설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법 불신’이라는 사회의 막연한 불안을 가져와, 사법부를 ‘공공의 적’으로 규정합니다. 정치는 이를 개혁해야 한다며, 사람들의 모든 분노를 그곳으로 집중시킵니다. 그리고 그 어둠 위에 한 줄기 빛을 비춥니다. ‘욕망(Want)’의 제시입니다. ‘국민을 위한 사법’, ‘완벽히 공정한 재판’이라는,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아름답고 순수한 이상을 제시합니다. 이 매력적인 구호 앞에서, 우리는 기꺼이 그 길을 따르고 싶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정치는 그 빛으로 가는 단 하나의 길을 지정합니다. ‘가능성(Possible)’의 독점입니다. 자신들이 설계한 법안만이 이상을 실현할 유일한 칼이라고 말하며, 다른 모든 길을 막아섭니다. 이 세 단계를 거치며, 사회는 하나의 거대한 어둠 속으로 빠져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