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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여유 ② ]‘Back to the Basic’

-삶의 여유는 삶의 소명을 자각할 때 얻어질 수 있어
-공동체의 응달에 마음의 여유를 담아야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선 승객들이 두 줄 서기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왼쪽 보행은 규칙이 아닌 겁니다. 한 줄 서기는 배려가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고장의 원인이 되며, 안전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서입니다.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는 것은 급한 용무가 있기 때문일 수 있지만,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욕망에 대한 집착, 주변에서의 신속한 성과 도출에 대한 압박, 남보다 뒤쳐졌다는 불안감, 자신감 부족을 바쁜 몸놀림으로 만회하려는 노력등이 여유를 갖지 못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삶의 여유를 찾기 위해선  무엇보다 소명에 대한 자각을 요구합니다.  


누구에게나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소명(비록 그것이 소박한 것일지라도)을 이루기 위함이라는 믿음이 附和雷同하지 않고 삶의 여유를  지키는 길이 됩니다.


우리 한국인은 지금까지 ‘빨리 빨리’를 외치며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는 그럴듯한 외형을 낳았지만, 그 속은 알차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Back to the Basic’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단기 성장의 경우, 경제적 미세조정보다  외려 북한 미국과의 외교적 접근에 따른 성과가 경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장기 성장에선, 조급하지 않으면서 경제의 기초와 기본을 다지는 것이 성과를 창출하는 원리가 됩니다.



또한 욕망이 삶의 고통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커피한잔 들고 영화한편을 관람하거나, 귀가길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열매[ARS 060-700-1212(한통에 3천원), 문자기부 #9004(한통에 2천원)]나 구세군 냄비에 마음을 넣어두는 넉넉함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건립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 체화와 편향 ] 기술진보의 사분면 : 편향성과 체화성의 이론적 분류와 생산함수 분석 기술 진보는 자본과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이러한 기술 진보는 두 가지 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중립성과 편향성의 축(힉스중립 vs. 편향적 기술진보), 다른 하나는 체화성과 비체화성의 축(체화 vs. 비체화 기술진보)입니다. 그런데 수식의 형태만 보면, 힉스중립 기술진보와 비체화 기술진보는 모두 다음과 같이 동일하게 표현됩니다:   Yₜ = A(t) · F(Kₜ, Lₜ) 이 수식은 기술 수준 A(t)가 생산함수 전체에 외생적으로 곱해진 형태입니다. 하지만 이 수식이 동일하다고 해서, 힉스중립 기술진보와 비체화 기술진보를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할 수는 없습니다. A(t)가 생산함수 밖에 위치한다고 해서 곧바로 힉스중립이거나 비체화 기술진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중립성과 편향성의 관점에서 보면, 기술 진보는 자본과 노동의 생산성을 동일한 비율로 향상시킬 수도 있고, 특정 요소(예: 자본 또는 노동)에 편향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 프로세스의 전반적 개선은 자본과 노동 모두의 생산성을 높이는 힉스중립적 기술진보입니다. 반면, AI 도입으로 노동의 생산성만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면, 이는 노동 편향적 기